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중동지역 등에서 병원방문과 관광 두 가지를 잡기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를 위해 국가와 병원에서는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의료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 및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헬스케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부족하고 병원에서의 업무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천대학교 이원재 교수는 헬스케어경영학과의 강의를 맡고 있고 외부에서도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여 헬스케어란 무엇인가와 관련 산업 전공자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청해들었다.
 
Q : "헬스케어란 무엇입니까?"
A : "직역하면 건강보호, 보건학으로 번역하기도 하며, 정부에서는 보건의료 전반을 의미하는 뜻을 사용합니다."
 
Q : "보통 학교에서 헬스케어를 공부하면 대부분 병원 및 건강과 관련된 분야의 기업에 종사하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외에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A : "보험회사(보상업무), 해외환자 유치 에이전시, 보건의료와 관련된 공단, 공무원, 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Q : "실제 현장에서는 헬스케어와 관계없는 학습을 한 타 전공생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헬스케어를 전공한 학생들은 어떠한 분야에 나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습니까?"
A : "가장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분야는 병원이고 그 외에 의료관광(병원, 에이전시, 관광회사 등),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같은 공공보건의료조직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건강증진재단 등의 연구기관, 공무원 등에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의료기관에 일반학과 출신들도 진출하고 있으므로 바람직하다면 건강보험공단, 연구원 등에 진출하면 좋겠으나, 이 분야도 좋은 직장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따라서 외국에 진출하는 의료기관이나 외국에서 의료사업을 하는 업체나 기관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Q : "학교 외에 헬스케어에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A : "메디컬코리아 등 취업박람회,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공단이나 연구소의 인턴사원 모집 공도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Q :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헬스케어산업 중 구체적으로 어떠한 분야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적절한 비용으로 국민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은 계속 과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노인 인구에 대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비용 효과적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 등과 아울러 건강식품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건강증진, 건강보험, U-health care, 유전자 검사 및 치료, 건강보조식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 "위의 분야가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면, 이를 위해 관련 종사자 및 학생들이 키워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A : "질병의 효과적(근거중심)인 예방 역량(건강증진), U-health care 기술에 대한 이해 및 이를 활용한 건강 상담 등 코디네이팅 역량, 지역사회의 환경이나 정책 등을 파악하고 기획할 수 있는 역량, 통계분석 능력, 건강과 질병에 대한 기본적 지식 등이 필요합니다."
 
Q : "마지막으로 헬스케어에 관하여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A : "인구의 고령화 현상은 우리 사회에 큰 부담도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대처가 잘 준비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만성퇴행성 질환은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앞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국민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보건소 중심으로 건강증진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주치의 제도나 건강관리 코디네이터를 도입하여 건강관리를 전담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치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U-health care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에게 피해가 적게 미칠 수 있는 분야부터 도입하여 건강관리의 적용을 받은 인구를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가천대학교 사은비 청년인재기자 내용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