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는 13일 군 의료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의료종합상황센터를 열었다.

국군의무사령관(육군 준장 황일웅)은 이날 개소식 환영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개소하는 의료종합상황센터는 군 의료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장병 건강보존은 물론 '군을 편하게 하는 의료서비스'란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 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의료종합상황센터 운영인력은 기존 11명에서 32명으로 늘었다. 원격진료 4명, 원격건강관리 6명, 감염병 모니터링 3명, 민간병원 위탁관리 5명, 지휘통제인원 3명 등이 보강됐다.

응급환자 후송지원·안내 등 기존임무에 격오지 장병 진료·건강상담 등 '원격진료',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과 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감염병 감시', 위탁진료 업무 일체를 지원하는 '위탁환자 관리' 등 임무가 추가됐다.

의료종합상황센터는 "응급환자신고 앱과 의무후송항공대의 기능이 더해져 골든타임 안에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원격의료 사업 확대 실시를 위해 총 22억원의 예산(국방부 14억원+미래창조과학부 8억원)을 투입, 올해 후반기에 소초 등 40개소를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하고 있는 격오지 부대 12개소에 대한 원격진료 시스템을 올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박대로 내용을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