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0월에 자전거 타기 좋은 전국 명소
작성일자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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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때가 왔다. 대부분 느끼듯이 이 기간은 매우 짧다. 순간이다. 날이 좋다 싶다가 어느새 겨울이 온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한다. 걸어도 좋지만, 자전거로 경치를 즐기기에 이만한 때가 없다. 너무 느리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게 자신만의 속도로 짧은 가을을 즐길 수 있다.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자전거길 조성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국내 자전거길의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고자 ‘2018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을 선정, 발표했다. 2015년에 뽑은 기존의 30선에 전국 지자체와 전문가들에게 추천받은 자전거길 20개 등 총 50개 자전거길에 대한 현장심사 및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30개를 뽑았다. 30개 자전거길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권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고루 분포한다.
따릉~ 따르릉~ 가을 속으로

남한강 자전거길


선정된 자전거길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대표적이다. ‘남한강자전거길’은 팔당역부터 시작해 이포보까지 45㎞ 구간으로 후미개고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지코스다. 가족, 연인, 친구 사이에 즐기기 좋은 코스로 편의점, 화장실, 자전거대여소, 식당, 숙박 등 편의시설이 많다. ‘북한강자전거길’은 옛 경춘선길을 자전거도로로 활용했다. 기차가 지나다녔던 터널을 이용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편의시설이 많다. 중간에 힘들면 전철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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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강원 지역의 동해안자전거길은 경포대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114㎞ 구간으로 해송과 차도, 보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연결되는 구간이다. 바다의 시원한 바람,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름다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 식당, 커피숍, 모래사장이 많다. ‘동강 자전거길’은 예미역에서 출발해 여우골을 넘어 동강을 따라가는 코스로 오르막을 두 구간이나 올라야 한다. 땀을 흘리며 즐기기 좋은 코스로 깎아지는 듯한 절벽을 보며 달리는 동강의 묘미가 환상적이다.

충청도에선 탄금호자전거길이 대표적이다. 충주중앙탑사적공원 주위를 도는 구간으로, 인근에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충주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있다. 다만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이동 시 자전거도로가 없고 차도여서 주의해야 한다. 그 외 구간은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돼 있고 편의점, 식당 등이 많다. 이화령과 갈라지는 연풍교차로에서 중흥교까지 45㎞ 구간의 ‘오천자전거길’은 초반 10㎞까지 물 등 보급할 곳이 별로 없는 코스이지만 고개를 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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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길


전라도에서는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길이 지역별로 조성돼 있는데, ‘광양 섬진강 자전거길’은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배알도수변공원에서 남도대교까지 36㎞ 구간은 아름다운 섬진강을 따라가며 도착지엔 화개장터가 있다. 오르막이 없어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화장실, 쉼터, 식당 등이 많은 편이다.

신안 자전거길 흑산도 구간은 목포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2시간 정도 걸리는 흑산도를 도는 코스다. 진리항에서 유배문화공원까지 27㎞ 구간의 이 길은 자전거전용도로가 따로 있지 않고 일반차로에 자전거 표시만 있다. 울릉도와 비슷한 정도의 오르막 경사로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오르막 구간은 기어 효율이 좋은 자전거가 필요할 수 있다. 간식과 물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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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사탐방 자전거길


전라도에 섬진강자전거길이 있다면 경상도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이 있다. 그중 안동댐물문화관에서 구담교까지 안동시 구간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라이딩할 수 있다. 중간의 급한 오르막 단호재를 오르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 좋은 강변과 소나무숲 등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중간의 급경사만 제외하면 초급자들도 라이딩하기 좋다. 출발 전 음료 및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경주 대릉원 주위를 도는 ‘경주역사탐방자전거길’은 자전거를 타고 신라 역사를 둘러보고 현장감을 느끼기에 최적의 코스다. 보문호를 올라가는 코스를 제외하면 오르막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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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전거길


울릉도자전거길은 저동항을 출발해 저동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전 구간이 차도와 함께하는 코스로 울릉도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보는 일주 코스다. 오르막 경사도가 높아 초보자는 어려운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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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자전거길


마리나호텔부터 동피랑까지 통영자전거길은 출발지부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왼편의 해안절벽과 반대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다. 중간의 해저터널은 동양 최초의 바다밑 터널이다. 터널 이후 차도로 통영항을 거쳐 목적지까지 가야 해 보행자와 차량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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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전거길


제주도는 어디를 달려도 좋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산방연대까지 41㎞ 구간에서는 아름다운 비양도가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송악산 아래 풍경까지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라이딩할 수 있다. 차귀도를 지나 모슬포를 가는 길에선 운이 좋으면 바다에서 노는 돌고래도 볼 수 있다. 또 종달리에서 함덕 해수욕장까지 39㎞ 구간에선 월정리, 세화 등 카페거리를 지나며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대여소가 있으며 편의시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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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100리 산소길


이와 관련 관광공사는 가을 시즌 국내 자전거여행 활성화를 위해 ‘매주 떠나는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이란 테마의 대국민 자전거타기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5주간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중 남한강, 동해안, 탄금호, 태화강, 섬진강까지 총 5개 길에서 열리는 행사다. 자전거여행길 완주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대국민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30선 어디든 완주하면 온라인으로 응모 가능하다. ‘2018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 정보는 전국 걷기·자전거여행길 정보 플랫폼 ‘두루누비(www.durunubi.kr/)’에서 제공한다.
 
- 이귀전 기자의 내용을 발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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